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주류·담배 사업권 따냈다

방금숙 기자 2024. 3. 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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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권역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6일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의 최종 사업자로 낙찰했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향수·화장품에 이어 주류·담배까지 취급하며 김포공항 전체 면세사업권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의 733.4㎡ 규모다. 지난 2019년 기준 연매출은 419억원 수준이다.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인천공항처럼 여객당 임대료가 아닌 매출 연동 방식이라 임대료 부담이 적고, 취급 제품인 주류와 담배의 마진률이 높아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내달부터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김포공항 DF2 구역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 향수와 화장품을 취급하는 DF1 구역에 대해서도 10년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뛰어난 주류·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김포공항 전 품목 운영을 통한 고객 혜택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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