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99층 낙하산 점프' 외국인 2명은 모두 미국인

류희준 기자 2024. 3.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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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으로 밝혀진 데 이어 나머지 1명도 같은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인 '베이스 점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행위가 강력 범죄는 아니지만, 초고층 건물 안전관리가 시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 유형 등으로 분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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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티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 2명은 모두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으로 밝혀진 데 이어 나머지 1명도 같은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인 '베이스 점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추정됩니다.

2명 중 1명은 100만 명 넘게 구독하는 베이스 점핑 관련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 확인됐습니다.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직후 출국해 버린 이들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은 현재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행위가 강력 범죄는 아니지만, 초고층 건물 안전관리가 시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 유형 등으로 분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운대구청과 해운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책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해운대구 관내 8개 초고층 빌딩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하고, 외부인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인 2명이 엘시티에 침입해 별다른 제재 없이 이용했던 화물 엘리베이터 등에도 보안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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