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남의 땅?'…남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에 울릉도·독도 제외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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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산하 지방산림청의 부주의와 안일한 업무 처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산림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남부지방산림청은 홈페이지에서 관할구역 안내를 하면서 최근까지 울릉도와 독도가 제외된 지도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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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이 없기 때문에…신임 청장 부임으로 바빠"
시정 요구 묵살하다 2월 말 홈페이지 안내도 수정
[더팩트 I 안동=이민기자, 김은경 기자]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산하 지방산림청의 부주의와 안일한 업무 처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산림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남부지방산림청은 홈페이지에서 관할구역 안내를 하면서 최근까지 울릉도와 독도가 제외된 지도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의 관할 구역은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경북 22개 시군을 비롯해 대구·울산·부산·경남 6개 시군이 포함된다.
그동안 경북도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경북 22개 시군 등 지자체들은 독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이 나올 때마다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외교부의 공식 사이트에 독도를 '재외 대한민국공관'으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남부지방산림청이 울릉도와 독도를 관할 구역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산림단체 대표 A 씨가 지난달 5일 남부지방산림청에 관할구역 안내도의 시정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A 씨가 시정을 요구하자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독도에는 국유림이 없기 때문에 관할 구역에서 빠진 것 같다"며 "오늘(2월 5일)은 최영태 신임 청장이 부임하는 날이라 바빠서 추후에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즉시 반영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2월 말 관할구역 안내도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부지방산림청 홈페이지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울릉국유림사업소 관할로 표시된 새로운 안내도가 올라와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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