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IAEA 사무총장, 자포리자 원전 안전·재가동 논의(종합)

신정원 기자 2024. 3. 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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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안전과 재가동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회담 후 X(옛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자포리자 원전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RT 인터뷰에선 푸틴 대통령과 원전 재가동 가능성 및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솔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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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이후 처음 만나
"협력 지속" vs "전문적·솔직한 대화"
[소치=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대통령 여름 별장 '보차로프 루체이' 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대표와 회담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안전과 재가동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4.03.07.

[서울=뉴시스]신정원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안전과 재가동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대통령 여름 별장 '보차로프 루체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이 자리엔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대표도 함께 했다. 회담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과 그로시 사무총장이 만난 것은 2022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IAEA와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여전히 확실한 세계적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이것을 친환경 에너지로 간주하고 원전 시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현재 소형 발전소를 만들고 있고 '원전 함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 북부에 최초의 부유식 원전을 배치했고 IAEA의 여러 국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상기했다.

[소치=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대통령 관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4.03.07.


그로시 사무총장은 회담 후 X(옛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자포리자 원전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RT 인터뷰에선 푸틴 대통령과 원전 재가동 가능성 및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솔직했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통제하고 있다. 원자로 6기 모두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냉각 시스템과 기타 안전 관리 기능을 작동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과 전문 직원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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