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골 직전 경기 종료' 벨링엄, 욕설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

김영훈 기자 2024. 3.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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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리엄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7일(한국시각) 레알과 발렌시아의 2023-2024 라리가 2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더 골 직전 경기 종료로 심판에게 분노를 표출한 벨링엄에게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벨링엄이 영어로 "그건 빌어먹을 골이다"고 외쳤다고 알렸고, 심판을 향한 욕설이 아닌 득점이 인정받지 못한 상황 자체에 대해 뱉은 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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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리엄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7일(한국시각) 레알과 발렌시아의 2023-2024 라리가 2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더 골 직전 경기 종료로 심판에게 분노를 표출한 벨링엄에게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더불어 벨리엄에게 600유로(약 87만원), 레알에게 700유로(약 101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3일 레알은 발렌시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억울한 판정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막판 결승골로 레알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으나 길 만사노 주심은 크로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미 벨링엄이 헤더를 이어갔을 때는 이미 경기가 종료된 시점이었다.

해당 판정에 레알 선수단은 만사노 주심에게 달려가 강하게 항의했고, 벨링엄은 가장 강하게 심판의 판정에 항소했다. 중계화면에서 그는 주심에게 무언가 말을 내뱉었고, 만사노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레알은 만사노 주심의 오심이라고 주장하며 벨링엄에 대한 퇴장에 대해 항소했다.

그러나 RFEF는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봤고, 벨링엄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벨링엄이 만사노 주심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관심이 쏠리기 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벨링엄이 영어로 "그건 빌어먹을 골이다"고 외쳤다고 알렸고, 심판을 향한 욕설이 아닌 득점이 인정받지 못한 상황 자체에 대해 뱉은 말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레알은 핵심 선수를 잃은 채 오는 11일 셀타 비고와 28라운드, 17일 오사수나와 29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벨링엄은 3우러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4월 1일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복귀한다.

한편, 레알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 7일 레알은 라이프치히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1-1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게 2-1로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이날 벨링엄은 선발 출전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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