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비트코인, 9300만원대 회복… 이더리움 545만원 터치

염윤경 기자 2024. 3. 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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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300만원대를 기록했다.

7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만2000원(0.15%) 내린 9318만2000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만2000원(0.41%) 내린 538만4000원에 거래된다.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도 투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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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만원대까지 하락해 숨 고르다 9300만원선 안착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상대적 강세 흐름"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9300만원대를 회복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9300만원대를 기록했다.

7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만2000원(0.15%) 내린 9318만2000원에 거래된다. 한국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의 경우 5.89%를 나타낸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가 9367만5000원까지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 증가와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지난 5일 최고 9700만원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던 비트코인은 이후 88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9300만원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만2000원(0.41%) 내린 538만40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이더리움은 최고가 545만원을 터치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도 투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이더리움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 비트코인 다음 주자가 될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반영해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은 점차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효과를 가격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열돼 있는 가상자산 투자 양상에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월가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는 "가상화폐 시장은 현재 조정장이 도래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 레버리지 비율은 낮지만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 비율은 지나치게 높다"며 "대다수가 시장의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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