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6년 워케이션 10만명…추진계획 수립

시설 사용료 등 워케이션 지원 비용도 강화

2023년 6월1일 경기 성남의 한 오피스에서 열린 '2023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설명회 in 판교'에서 1:1 기업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6년 워케이션(Workation)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한 2024년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을 위해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 등의 3대 전략과 15개 중점과제를 설정, 공공과 민간으로 나눠 유형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참여 기업에는 시설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공공 오피스를 이용하는 기업에는 시설 사용과 여가 비용으로 인당 5만 원을 지원하고, 민간 워케이션 시설은 이용료와 여가 비용 등 총 1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제주에는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16개 기업에서 9760명(연 인원)이 참여했다.

도는 2021년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을 유치한다면 직접효과 344억 원, 생산유발 약 43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26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