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확정한 날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억울함의 연속, 속 터지는 벨링엄
골이 인정되지 않은 것도 억울한데, 거기에 더해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에게 억울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축구연맹(REEF)은 7일 벨링엄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여기에 벨링엄에게 600유로, 레알 마드리드에 700유로의 벌금까지 부과했다.
벨링엄은 지난 3일 발렌시아와의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심판에게 험한 말을 퍼부었다. 당시 벨링엄은 2-2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스가 오른쪽에서 올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며 극장골을 완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주심을 맡은 헤수스 힐 만사노 심판이 디아스가 크로스를 올리자마자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즉, 벨링엄이 헤딩슛을 시도한 시점은 간발의 차이긴 했지만, 이미 경기가 끝나고 난 뒤였다.
이에 흥분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만사노 심판에게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화가 단단히 난 벨링엄은 만사노 심판을 향해 무언가 말을 내뱉었고, 만사노 심판은 이에 레드카드로 대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만사노 심판의 오심이라며 레드카드 판정에 대해 항소했지만, REEF는판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벨링엄에 대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고, 여기에 더해 벨링엄과 구단에 대한 벌금 징계까지 추가했다. REEF는 벨링엄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어쨌든 징계가 확정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열리는 셀타 비고전과 17일 오사수나전을 벨링엄 없이 치르는 상황을 맞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6점으로 2위 지로나(승점 59점)에 7점이 앞서 있다.
한편 벨링엄은 이날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1-1 무)에는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이 8강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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