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8일 그날의 기억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0년 3월 8일,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 빈곤과 불법적 인권 유린이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은 저항 운동을 펼쳤다.
3·8민주의거는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대구 2·2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60년 3월 8일,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 빈곤과 불법적 인권 유린이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은 저항 운동을 펼쳤다. 대전고 재학생 1000여 명의 시위를 필두로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명이 거리로 나와 불의와 폭정에 맞섰다.
3·8민주의거는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대구 2·2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역사적 의미가 큰 저항운동으로 인정받아 정부 기념일로 지정, 2019년부터 국가행사로 격상됐다.
올해로 제64주년을 맞은 3·8대전민주의거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3·8민주의거 기념곡인 '3·8찬가' 중에서 발췌'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3·8민주의거 주역과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주빈 및 주요인사들은 기념식 전 서구 둔지미공원에 위치한 3·8민주의거 기념탑에서 참배 후 당시 의거에 참여한 대전공고의 후신 한밭대학교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학생들의 합창으로 시작해 드로잉 영상, 헌시 낭독 등 3·8민주의거를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와 미래세대의 다짐을 담은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끝으로 대전학생연합 합창단의 선창으로 3·8찬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이장우 시장은 "3·8민주의거는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며 지역의 특화 자원"이라며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여 후세에도 지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8민주의거의 가치 확산과 정신 계승을 위해 역사적 사료와 기록물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에도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오뚝이' 이재명 피말리는 순간, 무죄 vs 80만원 vs 100만원?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명태균·김영선 결국 구속됐다… 법원 "증거 인멸의 우려"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대전 '관저동-용계동' 도안대로 양방향 전 구간 개통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선고일…민주, '무죄' 외치며 재판부 앞 집결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