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밀수 한국인 검거…캄보디아 세관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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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단계서 위해물품 밀수 사전차단을 위한 세관당국의 관세외교가 성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캄보디아 관세총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지난 3일 마약 운반책 2명이 국내로 밀수하려던 마약 2㎏의 국내 반입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적발해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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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경 단계서 위해물품 밀수 사전차단을 위한 세관당국의 관세외교가 성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캄보디아 관세총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지난 3일 마약 운반책 2명이 국내로 밀수하려던 마약 2㎏의 국내 반입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적발해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관세외교를 통한 마약밀수 단속 국제공조의 성과로, 현지에서 우리나라행 우범 여행자·화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한 결과다.
관세청은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지난 한해 적발된 규모를 초과하자 지난달 23일 양국 관세당국간 실무협력에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발 마약밀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이번에 캄보디아 관세당국은 현지 프놈펜 공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려던 한국인 2명을 전격 체포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이번 마약 적발은 한국 측의 요청으로 캄보디아 세관이 실시한 한국행 여행자 검사강화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모범적인 마약밀수 단속협력 사례"라며 "향후 양국간 마약단속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말레이시아발 마약밀수가 대폭 증가하자 말레이시아 관세총국장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한국행 마약밀수 단속강화를 요청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우리나라행 여행객을 대상으로 100% 신변·수하물 검사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이로 마약류의 국내반입이 봉쇄됐다.
관세청은 올해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태국과 베트남, 네델란드와의 합동단속 정례화에 이어 아세안 및 독일 등 마약 우범국과 글로벌 합동단속도 추진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마약밀수조직은 끊임없이 새로운 밀수수법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날로 진화하는 마약밀수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마약밀수 단속협력 국가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관세당국과 우범화물·여행자 정보 실시간 교환, 정보관 상호파견 등 국제공조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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