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부상 악령' 바도사, 1회전 앞두고 출전 철회 [인디언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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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디언웰스 챔피언이자, WTA 최고랭킹 3위까지 올랐던 파올라 바도사(스페인, 73위)가 2024년 인디언웰스 1회전을 하루 앞두고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와 해외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바도사가 2024년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1회전을 앞두고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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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디언웰스 챔피언이자, WTA 최고랭킹 3위까지 올랐던 파올라 바도사(스페인, 73위)가 2024년 인디언웰스 1회전을 하루 앞두고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허리 부상의 여파다. 복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와 해외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바도사가 2024년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1회전을 앞두고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허리 부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바도사는 2023년 5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척추 피로골절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했었다. 7월 윔블던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으나 2회전에서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기권했다. 그리고 2023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1월, 애들레이드인터내셔널과 호주오픈에 연이어 출전하며 바도사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것으로 보였으나, 2월부터 바도사에게 악몽같은 시간이 다시 찾아왔다. 바도사는 호주오픈 직후 열린 태국오픈에서 2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으며, 두바이튜디프리챔피언십에서도 1세트 종료 후 또 기권했다. 계속되는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인디언웰스는 본인의 첫 경기 직전에 또다시 출전을 포기했다.
바도사의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은 5대회 출전, 4승 5패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5패 중 2패가 경기 도중 기권패다. 이번 인디언웰스는 경기가 진행되기 이전에 출전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에 공식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바도사는 그녀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언젠가 코트에서 다시 웃을 것이다. 응원에 감사하며, 악플도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역시 감사하다. 곧 봅시다. 약속합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나디아 포도로스카(아르헨티나, 84위)가 바도사를 대신해 럭키루저로 본선 대진표에 합류했다. 포도로스카는 애슐린 크루거(미국, 71위)와 1회전 경기를 갖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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