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행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탈세 혐의로 기소

최문혁 기자 2024. 3. 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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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스페인 검찰은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구단으로부터 받은 연봉만 신고하고 같은 기간 초상권 수입은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 기소가 보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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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탈세 혐의가 보도됐다. 사진은 7일(한국시각)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끝난 뒤의 안첼로티 감독. /사진=로이터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로이터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벌어들인 초상권 수입 100만유로(한화 약 14억5000만원)에 대한 세금을 회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스페인 검찰은 안첼로티 감독에게 징역 4년9개월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은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구단으로부터 받은 연봉만 신고하고 같은 기간 초상권 수입은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이전에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조세 포탈 혐의를 적용해 벌금을 물렸다.

안첼로티 감독 기소가 보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1승 1무의 우위를 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16강전 종료 후 안첼로티 감독은 탈세 혐의 보도에 대해 "이미 벌금을 냈다"며 "변호사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짧게 해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클럽을 이끌며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21년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팀을 이번 시즌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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