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스트리트 "글로벌 큰손들, 올해 사모투자 비중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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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06일 16: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4년 연속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 탄력성이 더 높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가 6일 '2024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모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 중 3분의 2는 올해 자신들의 사모시장 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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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명 중 9명 "사모시장이 공모보다 더 나은 성과 거둘 것"
테크놀로지 및 헬스케어 섹터 특히 주목… "AI가 촉매 역할 할 것"
"글로벌 투자자들은 4년 연속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 탄력성이 더 높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가 6일 '2024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모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이 58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운용사다.
이 설문조사는 6주간에 걸쳐 미국,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투자자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담스에 따르면 88%의 응답자가 사모시장이 계속해서 공모시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중 3분의 2는 올해 자신들의 사모시장 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응답자의 21%가 2024년 북미 지역이 최고의 투자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 답했다. 전년보다 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19%로 작년보다 3%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신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같은 기간 4%포인트 상승한 13%, 유럽은 2%포인트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유망한 투자 섹터로는 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가 꼽혔다. 40% 투자자가 두 섹터에서 투자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확실한 시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응답자 중 절반은 금융 서비스를 선호했다. 작년 35%에서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의 85% 이상은 사모시장 보유자산의 최대 20%는 벤처캐피탈과 성장주식 전략에 배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담스는 "이들의 전략이 혁신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세컨더리 및 사모 크레딧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세컨더리 전략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비율은 2023년 27%에서 올해 36%로 증가했다. 특히 사모 크레딧의 경우 사모 크레딧 운용사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변동금리 구조의 매력적인 수익률, 대출자 보호조치 강화로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는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M&A와 IPO 시장의 유동성 가뭄 속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강해졌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모시장 운용사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으로는 심도 있는 섹터 전문성(44%), 포트폴리오의 선진화된 디지털 분석 및 보고(43%), 대규모의 복잡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규모와 능력(39%), 부채 레버리지보다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역량(36%) 순으로 꼽혔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사모시장의 가장 큰 도전 요인이라고 본 응답은 작년 55%에서 올해 39%로 크게 줄었다. 응답자 55%는 대신 미국의 정치 상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 봤다. 올해 약 40개 국가에서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2024년 정책 혼란의 가능성이 전례 없이 높다고 답했다.
아담스 스트리트의 제프 디엘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금리는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거래 활동과 유동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의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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