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첫 민간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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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멘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선원이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후티가 지난해 11월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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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인 사망…"선원 스무 명 연락 안 돼"
美 "무고한 민간인 살해, 책임지도록 할 것"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멘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선원이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후티가 지난해 11월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
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다. 중부사령부는 사망자 외에도 선원 최소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선박 소유 회사 측은 나머지 선원 스무 명과 무장 경비 3명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공격에 대해 예멘 항구 아덴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접수됐으며 미·영 연합군이 해당 선박과 선원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이틀간 후티가 한 5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미국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급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뒤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에서 민간 선박 등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티는 홍해를 지나가는 무고한 민간인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모한 공격을 계속해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후티가 그들의 공격에 대해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새로운 보복 공습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취할 행동을 앞서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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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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