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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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입원한 김모(67) 환자는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본 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몇 년 동안 무릎 통증에 시달렸지만, 병원비 걱정으로 진통제로 버텨왔던 터.
무릎 인공관절은 양쪽 무릎을 다 하면 수술비가 1천만 원을 넘나든다.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지원사업'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나,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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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입원한 김모(67) 환자는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본 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몇 년 동안 무릎 통증에 시달렸지만, 병원비 걱정으로 진통제로 버텨왔던 터.
하지만 경제 상황이 안 좋은 탓에 검사비조차 부담되어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무릎 인공관절은 양쪽 무릎을 다 하면 수술비가 1천만 원을 넘나든다.
그러다 병원 복도에 붙은 포스터를 보게 됐다. 병원과 노인의료나눔재단이 협약해 진행하는 인공관절 지원사업이 있었던 것.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지원사업'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나,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것.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에게 한쪽 무릎당 120만원을 지원해준다.
올해의 경우, 관련 예산이 38억 2천만 원으로 전국 32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술할 병원 진단서를 지참하면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지원을 통해 다시 건강하고 활기차게 걸을 수 있도록 치료에 힘쓰겠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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