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 ELS 수익 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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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수익상환 된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7일 25738회 ELS(2021년 3월 4일 설정)를 수익 상환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또 다른 ELS 상품인 25734회(기초자산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S&P500)은 조기상환 평가일과 만기일을 기다려야한다.
이번에 수익을 낸 상품의 경우 홍콩H지수가 이 기준가의 43%인 4870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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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만기 수익 조건 달성
은행권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수익상환 된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7일 25738회 ELS(2021년 3월 4일 설정)를 수익 상환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만기까지 수익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상품의 3년 수익률은 15.48%(연 5.16%)다.
이 ELS의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S&P500 등이다.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 비율은 43%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43% 미만인 적이 없을 경우 수익 상환된다는 뜻이다.
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은 달성하지 못했다. 조기상환 기회는 6개월 마다 한 번씩 있었다. 각 기초자산 지수가 제시된 수준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초 기준은 90% 미만, 최근 기준은 80% 미만이었다.
삼성증권의 또 다른 ELS 상품인 25734회(기초자산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S&P500)은 조기상환 평가일과 만기일을 기다려야한다. 상품은 일단 일부 수익조건(투자기간동안 하나의 기초자산이라도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인 적인 없는 경우)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상품은 5년 만기(만기일 2026년 3월 4일)로 다양한 수익 조건은 내걸고 있다. 만기일에 상품 설정일 대비 75% 이상이라면 약정된 수익률(26.5%)을 받을 수 있다. 3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기초자산 주가가 80% 이상이면 18.55% 수익률을 내는 등 기간별 조건 충족 여부도 지켜봐야한다.
두 상품이 설정된 3년 전 홍콩H지수는 1만1325.58이었다. 이번에 수익을 낸 상품의 경우 홍콩H지수가 이 기준가의 43%인 4870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야 했다. 지난 2022년 10월 31일 홍콩H지수가 4939까지 떨어졌으나, 기준가의 43%인 4870선을 밑돌진 않았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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