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 EQ900·BMW X7 등 43개 차종 6만9000대 리콜
심윤지 기자 2024. 3. 7. 10:16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터2 1만3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이 확인됐다. 포터는 7일부터, EQ900 등 3개 차종은 13일부터 각각 리콜에 들어간다.
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에서는 통합제동장치 제조불량이 확인됐다. 리콜은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이다. 통합제동장치는 전자식과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통합된 장치다.
기아 K9 2개 차종 1만1569대는 엔진오일 파이프 내구성 부족이 확인돼 1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봉고3 7653대도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불량이 확인돼 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랭글러PHEV 2개 차종955대에서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리콜은 11월부터 이뤄진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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