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장 앞둔 글로벌 인사관리 ‘딜’, 페이 스페이스 인수

장우정 기자 2024. 3.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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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쇼피파이, 에르메스 등 2만5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인사관리(HR) 서비스 딜(Deel)이 급여·HR 서비스 회사 페이 스페이스(Pay Space)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 페이 스페이스까지 인수하면서 딜은 50개국에서 자체 급여 엔진을 보유한 최초의 글로벌 급여·고용 대행 기업이 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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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R 회사 딜에 인수된 페이 스페이스 로고. /딜 제공

나이키, 쇼피파이, 에르메스 등 2만5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인사관리(HR) 서비스 딜(Deel)이 급여·HR 서비스 회사 페이 스페이스(Pay Space)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이 스페이스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의 44개국에서 하이네켄, 코카콜라, 푸마 등 1만40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내년 미국 상장을 앞둔 딜이 공격적으로 덩치를 불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 급여 서비스 회사인 페이 그룹(Pay Group)을 인수한 바 있다. 여기에 페이 스페이스까지 인수하면서 딜은 50개국에서 자체 급여 엔진을 보유한 최초의 글로벌 급여·고용 대행 기업이 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4년간 급여 서비스 제공 국가를 1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딜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는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급여 지급은 제대로 처리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고, 모든 기업은 전 세계 어디서나 직원들에게 제때 제대로 된 급여 지급이 보장되길 원한다”며 “페이 스페이스의 아프리카·중동을 중심으로 한 영향력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페이 그룹을 더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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