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49엔대 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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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7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49엔대 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2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올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60엔 뛰어오른 1달러=149.35~149.45엔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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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7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49엔대 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2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전날 의회 증언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엔 매수를 불렀다.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다는 관측도 엔 환율을 지지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에서 금리인하 개시 시기에 관해 "연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월 ADP 미국 고용보고서가 노동수급 완화를 확인한 것 역시 장기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시점에는 0.46엔, 0.30% 올라간 1달러=149.07~149.0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60엔 뛰어오른 1달러=149.35~149.4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엔화는 상승, 5일 대비 0.65엔 오른 1달러=149.35~149.45엔으로 폐장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함에 따라 엔 매수가 활발했다.
의회에서 파월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개시가 적절하다"고 한 발언은 시장의 금리인하 관측을 후퇴시키는 내용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2월 ADP 고용보고서에선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14만명 늘어났다. 시장 예상 15만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1월 JOLTS 조사에서는 구인 건수가 작년 12월보다 감소했다. 미국 10년채 금리는 장중 전일 대비 0.08% 내린 4.07%로 떨어져 2월 상순 이래 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62.55~162.57엔으로 전일보다 0.14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0902~1.090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1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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