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이라서? SON, '토트넘 역대 스트라이커' 8위까지 밀렸다.. 도대체 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10명을 선정했다. 현역 캡틴인 손흥민은 역대 득점 순위 5위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8위까지 밀렸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역대 최고의 토트넘 공격수 TOP10'을 선정했다.
1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케인은 토트넘 클럽 최다골 기록 보유자다. 430경기 278골을 기록했다.
2위는 지미 그리브스다. 379경기 266골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수년 동안 소수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배출했다. 그리브스를 포함해 화이트하트레인(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여러 상징적인 추억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3위는 바비 스미스다. 317경기 208골을 넣었다. 마틴 치버스가 367경기 174골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까지는 득점 순위와 일치한다. 손흥민은 396경기에서 158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기브미스포츠는 게리 리네커에게 5위를 줬다. 리네커는 122경기 74골에 불과하다.
기브미스포츠는 '리네커는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사실 그는 레스터시티, 에버턴,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더 유명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단 3년을 보냈지만 1991년 FA컵과 채리티쉴드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즉, 리네커는 손흥민에게 없는 '우승 트로피'가 있기 때문이다.
6위와 7위도 손흥민이 아니었다. 277경기 124골의 테디 셰링엄이 6위, 363경기 153골의 저메인 데포가 7위였다.
기브미스포츠는 '셰링엄은 토트넘에서 두 차례 성공적인 세월을 보냈다'고 칭찬했다. 셰링엄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1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셰링엄은 1999년 맨유 트레블의 주역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셰링엄은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1995년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맨유로 이적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2001년 토트넘으로 돌아와 거의 두 경기마다 한 골씩 넣었다. 40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그의 타고난 재능을 과시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데포는 케인-손흥민 직전 시대를 이끈 공격수다. 기브미스포츠는 '데포는 로비 킨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그가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무자비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칼링컵 우승에 앞장섰다. 화이트하트레인에서 10년 동안 수많은 추억을 만든 뒤 2014년 케인에게 바통을 넘겼다'라고 추억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8위가 돼서야 등장했다. 손흥민은 득점 순위로는 5위다.
기브미스포츠는 먼저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인가?'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대부분을 윙어로 보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정통 골잡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득점을 쌓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순수한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철저히 윙어도 아니다. 우리는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분류했다. 만약 손흥민이 순수한 9번 공격수였다면 그의 순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힘든 삶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인내심을 가지고 토트넘의 전설이 됐다. 그는 이미 158골을 기록 중이다. 숫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새 구장(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최초의 골잡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상징적인 순간을 기록한 선수다. 이 한국인보다 뛰어난 공격수는 거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9위는 마크 팔코(214경기 87골), 10위는 로비 킨(306경기 122골)이 차지했다.
토트넘 신입생 미키 판더펜은 손흥민에게 존경심을 나타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판더펜은 "손흥민은 정말 높은 선수다. 그는 최고 수준이다. 주장으로서는 물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렇다. 그는 경기장에서는 항상 팀과 동료들을 리드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치 밖에서는 언제나 축구 생각 뿐이다"라며 찬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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