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겨울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따뜻

KBS 2024. 3.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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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차가 심했던 올겨울, 일본은 기상청이 189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슈퍼.

봄철 식재료인 유채가 보이지 않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유채꽃이 미리 피었기 때문입니다.

올겨울 날씨의 또 하나의 특징은 더위와 추위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기온차가 심했다는 점인데요.

폭설이 내리다가도 그 다음 주에는 따뜻한 날씨가 찾아와 아이스크림 즐기는 어린이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도심 스케이트장은 얼음이 때때로 녹아버리기도 했습니다.

[시민 : "너무 더워요."]

[시민 : "이렇게 할머니가 되면 (날씨 변화에) 몸이 따라가지 못해요."]

[시민 : "따뜻하더니 또 추워졌어요."]

기상청 조사 결과 겨울철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2020년으로, 평년에 비해 1.43도 높았고 올 겨울은 사상 두 번째로, 평년보다 1.27도가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뿐만 아니라, 제트기류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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