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1번지' 전남, 올해 친환경 인증 목표 4만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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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를 4만3000㏊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022년 7만127㏊, 2023년 6만9221㏊, 올해 1월 6만9026㏊로 매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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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인증 농산물 단계 상향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를 4만3000㏊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인증 목표는 지난해와 같지만 벼 면적은 줄이고 그만큼 과수·식량작물 등 벼 이외 작물은 늘렸다. 또 현재 무농약으로 인증받은 농산물의 단계를 상향해 유기농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 38개 사업에 1604억 원(자부담 243억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략품목 육성 지원 3억2000만 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12억 원, 유기농 볏짚 환원 26억 원,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 75억 원,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30억 원 등이다.
또 분기마다 시·군, 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인증대책 회의와 친환경농업 활성화 토론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 친환경 인증면적은 목표 대비 82%인 3만5417㏊를 달성했다. 전국의 51% 규모로,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산물이 2만2856㏊로 전국의 61%를 차지했고 무농약농산물은 1만2561㏊다. 품목별로 벼가 2만 2000㏊, 벼 이외 품목은 1만3000㏊다. 38%에 그친 과수·채소 인증비율은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전국 최대인 4645㏊(전남 전체의 13%), 신안 3535㏊(10%), 영암 2848㏊(8%), 진도 2481㏊(7%), 광양 2284㏊(6.5%) 순이다. 7개 시·군이 2000㏊ 이상을 달성했다.
유기농 벼 1000㏊ 이상은 신안, 진도, 영암 등 8곳에 달했고, 벼 이외 유기농 과수품목은 매실이 16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자치했다. 10㏊ 이상 유기농 채소는 양파와 무가 각각 44㏊, 42㏊로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됐고, 대파 25㏊, 단호박 23㏊, 양배추 22㏊, 배추 19㏊, 당근 12㏊, 건고추 11㏊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022년 7만127㏊, 2023년 6만9221㏊, 올해 1월 6만9026㏊로 매년 감소세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인증면적 확대보다는 유기농 중심 과수·채소 등 품목다양화로 소비자 수요에 호응하겠다"며 "특히 친환경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시·군, 친환경협회와 함께 실질적·효과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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