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첨가제 생산 위한 제천공장 증축 완료 "연내 가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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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광무가 전해액 첨가제 생산을 위한 충청북도 제천 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유통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광무가 공장 증축으로 첨가제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축 건물 3개 동은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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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광무가 전해액 첨가제 생산을 위한 충청북도 제천 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상반기 설비 구축을 완료한 뒤 연내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7일 광무에 따르면 최근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로에 위치한 제천공장 공장용지 3508㎡에 관리동, 물류동, 위험물저장처리동 등 3개 건물을 신축했다. 이에 따라 제천공장의 건물은 기존 3개동에서 6개동으로 늘었고, 연 면적도 1265㎡에서 2356.75㎡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기존 건물(공장동, 뮬류 1·2동)도 지난달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적용 등을 마무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유통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광무가 공장 증축으로 첨가제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축 건물 3개 동은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무는 첨가제 생산을 위한 1차 설비 발주에 들어갔다. 생산제품은 일반형인 '범용 첨가제'와 맞춤형인 '특수 첨가제'다. 첨가제는 전해액 제조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상반기 설비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설비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매출 반영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면 광무는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22년부터 주력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도 예상된다.
광무는 2022년 이차전지 사업부를 신설하고 전해액의 원료인 리튬염(LiPF6)을 엔켐에 공급하며 소재 시장에 첫 입성 했다. 같은 해 12월 현금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위치한 이차전지 원재료 전문업체 엠아이팜제천(현 제천공장)을 인수하고, 이듬해 4월 흡수합병하며 첨가제 생산을 기반을 갖췄다.
이후 처음부터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는 대신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이피캠텍 지분투자를 택했다.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양산 결과물의 품질도 안정되게 뽑아낼 수 있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첨가제 제조사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장 증축 및 대수선, 물류 동선 개선, 인력 확충 등을 진행 중이다"라며 "첨가제 공급 계약·판매처 다변화로 수익성에 드라이브 걸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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