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류승룡, 서울예대 전설적인 인물 이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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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류승룡의 과거 대학 시절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류승룡을 소개하며 "류승룡 씨도 저도 서울예대 출신이다. 제가 91학번, 류승룡 씨가 90학번이다"고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문으로 류승룡은 재수해서 연극과를 졸업, 유재석은 방송연예과 중퇴라고.
이에 유재석은 "류승룡은 전설처럼 내려오는 선배들 중 한 명이었다. 내가 들었던 얘기는 학교에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다닌다는 거였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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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류승룡의 과거 대학 시절을 폭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류승룡이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의 선배인 류승룡은 “학교에서 유재석을 본 적이 있나?”라는 MC 조세호의 질문에 “제가 1991년에 군대에 가서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류승룡은 전설처럼 내려오는 선배들 중 한 명이었다. 내가 들었던 얘기는 학교에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다닌다는 거였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류승룡은 “맞다. 생활한복을 입고 다녔다.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긴데 청바지를 입으면 이상하지 않겠나. 거기에 맞춰서 생활한복을 입은 거다”면서도 “그때 우리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고등학생 때 못해서 대학 가서 나래를 펼친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냥 평범한 게 싫었다. 성냥도 유엔 성냥, 토치 쓰고. 시계도 자명종 갖고 다니고. 처음 수업하는데 누가 칼 좀 빌려달라 했는데 뒤에 있는 학생이 부엌칼을 주는 거다. 기이한 애들이 저뿐 아니라 많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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