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뉴욕시 욱일기 인력거 관할 아니다 답변 실망…NYPD에 협조 요청할 것"

이수지 기자 2024. 3. 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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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 '욱일기 인력거' 활보에 대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항의에 뉴욕시가 "우리 관할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세계적인 관광지 뉴욕 센트럴 파크와 주변 관광지에 욱일기로 치장된 '관광객 인력거'가 활보한다는 제보를 많이 받고 올해 초 뉴욕시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특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설명도 충분히 했지만, 뉴욕시는 관할이 아니라 하고 센트럴 파크 측은 아예 답변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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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뉴욕시에 활보하는 욱일기 인력거 (사진=서경덕 교수님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뉴욕 시내 '욱일기 인력거' 활보에 대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항의에 뉴욕시가 "우리 관할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세계적인 관광지 뉴욕 센트럴 파크와 주변 관광지에 욱일기로 치장된 '관광객 인력거'가 활보한다는 제보를 많이 받고 올해 초 뉴욕시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는 '귀하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이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본 사안은 당국의 관할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답변이 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 인력거'의 영업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욱일기만 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런 답변을 받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에 관한 역사적 설명도 충분히 했지만, 뉴욕시는 관할이 아니라 하고 센트럴 파크 측은 아예 답변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게재했고,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영상에 대응하는 유튜브 광고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최근까지도 '욱일기 인력거'에 대한 제보를 받아 왔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조만간 뉴욕경찰(NYPD) 측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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