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시간 단축된다…비대면 검역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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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9일부터 김해공항(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자동검역심사대 도입과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국내 입국 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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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9일부터 김해공항(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제1차 검역관리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효과성을 평가한 후 올해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한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큐코드(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확인, 증상 여부를 심사받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범사업에서는 무인심사대를 통과하며 입국자 스스로 여권 또는 큐코드 스캔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검역조사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첫 시행일인 지난달 29일에는 대만발 CI188편 승객 179명 중 109명인 60.9%가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했고 입국자 평균 검역완료 시간은 약 14분이었다. 이는 기존 검역심사대에서 검역에 소요됐던 시간(약 20분)보다 1.4배 빠른 것이다. 자동검역심사대가 확대되면 많은 수의 여행객이 일시에 입국할 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한 입국자의 전산화된 검역정보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이 가능해 국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자동검역심사대 도입과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국내 입국 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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