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MLB 진출 다짐한 순간은… “2019년 프리미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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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김하성을 주인공으로 한 10여분 길이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다큐멘터리에서 "어릴 땐 MLB를 꿈꾸기는 해도 확신은 없었다"며 "2019년 프리미어 12에 나간 뒤 MLB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하성은 MLB 진출의 공을 주변에 돌렸다.
김하성의 아버지는 "현실적으로 하성이는 메이저리거 체격도 아니고, 실력도 안 됐지만 꿈을 크게 잡았다"며 "(MLB에 진출하는) 그날이 왔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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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이 MLB 진출을 다짐한 결정적 순간으로 ‘2019년 프리미어 12′를 꼽았다.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관하는 국제 야구 대회로 2019년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김하성을 주인공으로 한 10여분 길이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앞두고 나왔다.
김하성은 다큐멘터리에서 “어릴 땐 MLB를 꿈꾸기는 해도 확신은 없었다”며 “2019년 프리미어 12에 나간 뒤 MLB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미국은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유망주가 나왔다”며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있었고, 나도 MLB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MLB 진출의 공을 주변에 돌렸다. 그는 “정말 좋은 팀과 선후배, 코치진을 만났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모두의 도움이 합쳐져 성장에 도움이 됐다. 혼자서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다큐멘터리에는 김하성이 광화문과 경복궁, 남산 서울타워 등 서울 명소를 찾아 팬들에게 사인 해주고, 키움 히어로즈 시절 팀 동료인 김재현·임지열과 함께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부모와 동료 선수 등이 보는 김하성에 대한 인터뷰도 있었다. 김하성의 2년 선배인 키움 포수 김재현은 “신인 때 하성이가 깁스를 한 상태로 ‘나도 나가고 싶다’고 중얼거리더라”며 “속으로 ‘얘는 뭔데 (선배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지금 보니 그게 성격이더라”고 했다.
김하성의 아버지는 “현실적으로 하성이는 메이저리거 체격도 아니고, 실력도 안 됐지만 꿈을 크게 잡았다”며 “(MLB에 진출하는) 그날이 왔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선택돼서 샌디에이고에 간 것 자체가 정말 감동이고 모든 가족의 기쁨”이라며 웃었다.
김하성의 부천중 시절 은사인 박건수 대원중 감독은 “제자가 메이저리그에 간 것은 하성이가 처음”이라며 “그 이야기를 들은 날 정말 기쁘고 뿌듯해서 24시간 동안 잠을 안 자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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