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 의장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인플레 둔화가 전제"

차화진 기자 2024. 3. 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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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올해 중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기준금리의목표범위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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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각)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FOMC 직후 기자회견 중인 파월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올해 중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준비발언문에서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시점에 긴축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축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완화하면 우리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진전이 역전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더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기준금리의목표범위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긴축정책 완화를 너무 늦게하거나 너무 적게하는 것은 경제 활동과 고용을 과도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월 의장의 입장은 지난 1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조기 금리 인하론에 선을 그었다.

차화진 기자 hj.cha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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