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가족까지…서울 맛집, 외국인이 더 많이 찾아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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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로 꼽히는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엔 다수의 한국 핫플레이스 사진이 도배됐다.
한국을 찾은 그가 국내 유명 한식당과 명품 거리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 올린 것.
가장 인기가 많은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는 붓으로 치킨에 소스를 발라 먹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외국인은 물론 각종 국내 유튜브 등에도 여러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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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중 70%…“혁신 매장 지속”
한국을 찾은 그가 국내 유명 한식당과 명품 거리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 올린 것. 사바나는 틱톡을 통해 저녁 장소를 찾았다며 교촌필방 사진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
그는 손가락 장갑을 낀 채 치킨을 먹으며 “예술”,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하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
교촌필방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아닌 플래그십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외국인을 겨냥해 지난해 6월 이태원역 바로 앞에 12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숨겨진 공간을 내세운 스피크이지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에 걸맞게 가게 입구에 간판 하나 없이 대형 붓을 잡아 당기면 출입문이 열린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6일 “치킨에 소스를 붓으로 바르는 데서 착안한 것인데 붓이 동양적인 이미지를 줘 외국인들에게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 역시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워 동양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필방의 외국인 비중은 70%에 달한다. 국가도 다양해 동남아부터 유럽, 미주지역까지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이 많이 찾는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교촌에프앤비 매출액은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역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81.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년(1.7%)보다 크게 회복했다.
지난해 매출 하락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는 이 같은 신사업 도전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상반기 교촌필방을 연 데 이어 올해 초엔 여의도에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교촌치킨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신사업 기획 및 한류 이미지 기여를 위해 만든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바탕으로 혁신 메뉴 및 차별화된 콘셉트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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