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불형 교통카드 '동백패스' 18일 첫선 보인다

부산=김동기 기자 2024. 3.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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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더욱 여유로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2024년도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를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20개 과제를 추진해 '살기 좋은 부산' 완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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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교통분야 주요 복지시책 개요/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더욱 여유로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2024년도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를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20개 과제를 추진해 '살기 좋은 부산' 완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8월 시행한 후불형 동백패스에 이어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동백전 선불카드에 교통 요금을 충전한 후 월 4만5천원 초과 이용 시 동백전 환급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카드는 동백전앱·부산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 중에는 대상 범위를 청소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마마콜) 지원 한도가 지난 1일부터 당초 월 2만원(월 4회)에서 월 4만원(무제한)으로 상향됐다. 또한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두리발)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자동 배차 시스템을 올 3월 중 전면 시행한다.

대중교통 편의성 강화를 위해 25년 이상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128칸을 연말까지 단계별로 교체해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한다. 또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도시철도 역사 내 보관함을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와 휠체어·유모차 등을 동반한 교통약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내버스에는 차량 외부에 정보 통신 기술(ICT) 기술 기반 발광다이오드(LED) 행선지 안내기 교체와 내부 LCD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교통정보의 표출 시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15분 도시 내에 끊김없는(Seamless) 이동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올 상반기에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과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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