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금리 인하"…환율, 장중 1330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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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가 8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시사가 원·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물가 둔화가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인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추가 발언이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본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시 반등과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면서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여전해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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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8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시사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회복 심리에 영향받으면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9시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7원 내린 1328.8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 1320원대는 지난달 22일(1328.7원)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3.87원 내린 1330.8원에 장에 나서 내림 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최저가는 1328.6원이다.
환율 내림세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경기 제약적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흘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나스닥지수는 0.58% 뛰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내린 4.104%에 거래됐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한 2년 물 수익률은 1bp오른 4.560%를 기록했다.
이는 그대로 달러 힘을 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103.380으로 전일대비 0.418포인트 낮아지며 원·달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시 호조는 원화 강세 재료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93포인트(0.38%) 오른 2651.42에, 코스닥은 0.48포인트(0.06%) 상승한 871.15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시사가 원·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물가 둔화가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인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추가 발언이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본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시 반등과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면서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여전해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는 위험선호가 회복되며 달러화 약세를 쫓을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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