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최우성 온통 레트로, 메인포스터 공개 (수사반장 1958)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3.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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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특별한 조합이 완성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진은 7일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의 출격을 알리는 4인 완전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서는 '수사반장 1958'의 형사 4인방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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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하나의 특별한 조합이 완성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진은 7일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의 출격을 알리는 4인 완전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이다.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서는 ‘수사반장 1958’의 형사 4인방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서울 거리를 활보하는 네 사람은 비범하다. 이들 뒤편으로 보이는 옛 감성 가득한 손 간판, 도로 한복판을 달리는 전차가 1950·60년대 그 시절 분위기를 재현한다. 그 위로 더해진 ‘야만의 시대, 진짜 형사들의 휴먼 수사극’이라는 문구는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갈 열혈 형사들의 뜨거운 팀 플레이를 예고한다.

먼저 파란 정장 차림에 주머니에 손을 꽂은 ‘촌놈 형사’ 박영한의 의기양양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그의 옆자리는 종남 경찰서 ‘미친개’ 김상순이 든든하게 버티고 서 있다. 여기에 듬직한 체구 속 선량한 눈빛을 지닌 조경환, 반듯한 외모에 앳된 미소를 띤 서호정의 존재감도 빛을 발한다. 환장과 환상을 오가며 시대의 불의에 맞서 정의를 향해 나아갈 이들의 당찬 행보가 기대된다.

이제훈은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 경찰서 미친개 ‘김상순’을 맡는다. 가진 것이라고는 독기와 근성뿐인 김상순은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지칠 무렵 박영한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최우성과 윤현수도 주목해야 한다. 최우성은 남다른 괴력을 가진 쌀집 청년 ‘조경환’으로, 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고스펙 엘리트 ‘서호정’으로 분한다. 훗날 ‘불곰팔뚝’과 ‘제갈량’으로 불리며 종남 경찰서의 대표 피지컬과 브레인을 맡아 활약할 예비 형사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 필모그래피도 남다르다. 영화 ‘공조’, ‘창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한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의 수사물 최적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리지널 형사 4인방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서로 다른 개성과 능력으로 무장한 종남 경찰서 형사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수사반장 1958’은 4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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