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최단시일 조성 힘 써달라"

이준구 기자 2024. 3. 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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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협의회를 여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연석회의에서 LH 관계자는 반도체 국가산단의 인프라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교통체계, 공원·녹지 구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설명하고 시 관계부서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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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기간 단축…국토부·LH와 사전 대책 회의
[용인=뉴시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이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단지계획 사전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협의회를 여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LH가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기 전에 계획안에 대한 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의견을 전달하고 보완 등에 따른 협의 기간을 단축, 국가산단을 최대한 신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연석회의에서 LH 관계자는 반도체 국가산단의 인프라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교통체계, 공원·녹지 구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설명하고 시 관계부서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도로 확충과 용수 확보 방안, 폐기물·폐수 처리 방안, 하천 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관련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할 때 시와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산단 조성과 관련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통로를 넓혀 산단 조성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명수 LH 산업단지처장은 "LH는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국가산단을 최단시일 내 성공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면서 "정부는 미국이나 일본, 대만과의 경쟁에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용인 국가산단에 예타(예비타당성) 면제와 전력·용수 공급을 지원하며 산단 조성 일정 단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용인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국가산단을 최단시일 내 조성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국토부도 우리 시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민태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 김 처장 등 정부와 LH 관계자와 황 제2부시장을 비롯해 반도체, 교통, 공원, 환경, 수도, 농업 등 용인시의 관련 공직자 다수, 산단 조성에 참여하는 다수의 엔지니어링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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