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00만원짜리 삼성 신제품에 주부들 폭발적 반응…10일만에 3000대 팔렸다, LG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콤보’가 순조롭게 배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세탁·건조기가 판매한 지 열흘 만에 3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젖은 세탁물을 세탁기에서 꺼내 건조기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없애자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사흘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현재까지 3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과 건조가 한번에 가능한 것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15kg의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며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일체형 제품이지만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이면 이뤄질 수 있다.

비슷한 시기 LG전자가 선보인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만, LG전자의 워시콤보는 LG제품 라인업 중 최고가 라인으로 출하가가 690만원이다. LG전자는 4월 중 일반형 모델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의 출하가는 399만9000원이다. 지난 4일부터 제품 배송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은 물론 빠른 배송을 내세워 세탁건조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