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삶을 마주하는 여성에 대한 찬가"…'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유고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이 그의 사후 10주기인 6일(마르케스의 생일)에 전 세계 동시 출간됐다.
한국어판에는 마르케스의 두 아들이 쓴 '프롤로그', 마르케스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옮긴이 송병선 교수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마르케스의 자필 교정 흔적을 볼 수 있는 '영인본 네 페이지'도 함께 실린다.
'8월에 만나요'는 규범이나 구속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마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마르케스적 찬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간] '8월에 만나요'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이 그의 사후 10주기인 6일(마르케스의 생일)에 전 세계 동시 출간됐다.
한국어판에는 마르케스의 두 아들이 쓴 '프롤로그', 마르케스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옮긴이 송병선 교수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마르케스의 자필 교정 흔적을 볼 수 있는 '영인본 네 페이지'도 함께 실린다.
이 소설은 제목인 '8월에 만나요'가 암시하는 바처럼, 주인공 아나 막달레나 바흐가 자기 어머니의 기일인 매년 8월 16일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나는 결혼한 지 27년째가 된 남편과 아이들을 둔 평범한 주부다.
아나는 어머니의 기일에 항상 글라디올러스를 사다가 어머니의 무덤에 바치고 하룻밤을 그 섬에서 묵고 온다. 매년 이어진 이 방문은 어느덧 일 년 중 단 하룻밤 동안 다른 사람이 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이 된다.
'8월에 만나요'는 규범이나 구속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마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마르케스적 찬가다. 흔히 남성 위주로 다뤄진 주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이 작품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남긴 뜻하지 않은 선물이다.
◇ 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글/ 송병선 옮김/ 민음사/ 1만6000원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