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덜미 잡힌 '선두' 대한항공‧현대건설…정규리그 1위, 끝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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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 남녀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이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독 뒷심 부족으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현대건설은 다시 1위를 내어줄 위기에 몰렸다.
2019-20시즌, 2021-22시즌 2차례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코로나19 사태로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한이 있는 현대건설과 지난해 챔프전 리버스 스윕 패배의 아픔을 기억하는 흥국생명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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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은 흥국에 1점 차로 쫓겨…12일 맞대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 남녀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이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1위 경쟁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자부의 우리카드는 전날(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의 9연승을 저지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22승11패(승점 66)가 됐다.
선두 대한항공(22승12패·승점 67)에는 여전히 1점 뒤진 2위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잔여 경기가 3경기로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가 더 남아있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에 따라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8점 이상을 추가하면 대한항공의 잔여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프전 직행에 성공할 수 있다.
시즌 막판 마테이 콕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카드는 5라운드부터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1위 탈환을 향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도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통합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안방서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하면서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자부 선두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1위에 가까웠던 현대건설이 마지막 6라운드에 연패에 빠지면서 흥국생명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떠올랐다.
현대건설은 6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원정에서 예상외로 2-3으로 패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 6라운드에 1승2패에 그치면서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나란히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24승9패(승점 74)로 26승7패(승점 73)의 흥국생명에 1점 앞선 선두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독 뒷심 부족으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현대건설은 다시 1위를 내어줄 위기에 몰렸다. 반면 지난 시즌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꿰찼던 흥국생명은 다시 한번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2일 수원에서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사실상의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2019-20시즌, 2021-22시즌 2차례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코로나19 사태로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한이 있는 현대건설과 지난해 챔프전 리버스 스윕 패배의 아픔을 기억하는 흥국생명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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