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중앙아시아 최초 K-편의점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

윤수희 기자 2024. 3.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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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첫 편의점인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을 현지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에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Shin-Line'(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Master Franchise, MFC)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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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프랜차이즈(MFC) 계약 통해 진출
홍정국 부회장 "카자흐스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왼쪽)과 Shin-Line 안드레이 신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BGF리테일(282330)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첫 편의점인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을 현지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에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Shin-Line'(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Master Franchise, MFC)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신라인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사로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드레이 신 신라인 대표는 고려인 3세이자 알마티 고려인협회장이다.

BGF리테일은 신라인에게 물류센터, 식품 제조센터 등의 유통 인프라와 관련 노하우를 약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최초로 유통사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해 국내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의 역할을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카자흐스탄은 구매력 평가 지수를 나타내는 1인당 PPP가 2022년 몽골의 2.3배 수준인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중산층이 두껍고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53%이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의 유통채널이 빠르게 소형화되며 근거리 쇼핑 수요가 많이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근거리 소형 유통 채널이 여전히 현대화되지 못해 한국형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은 라면, 스낵, 델라페 등 총 800여 종의 K-푸드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 닭강정 등의 즉석조리 상품을 선보인다.

즉석 라면 조리기도 설치하고 콘도그(길거리 핫도그)와 중앙아시아 대표 음식인 쌈사(Samsa)도 자체 식품 제조센터에서 직접 만들어 점포로 공급한다.

BGF리테일은 이달 내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CU 코나예바43점, CU 아바이스트릿10점 등 2개 점포를 여는 등 올해 안에 50개 점포, 5년간 총 5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다.

이후 인접 국가까지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4년간 BGF가 쌓아 올린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는 이제 전 세계 파트너사와 만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오늘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 역시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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