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선부3동 '생명존중안심마을' 된다.

안산시, 6일 조성 협약식 개최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나서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도

[안산=뉴시스] 안산시는 6일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부3동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03.07.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선부3동이 '생명존중안심마을'로 거듭난다.

시는 6일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첫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유럽 EAAD(European Alliance Against Depression) 모형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읍면동 마을 단위로 공동체를 만들어 지자체 특성에 맞는 촘촘한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기관과 연계시키는 생명지킴이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주민 동아리를 구성해 생명 존중 캠페인과 유해환경 개선 등 자살 예방 활동을 벌이는 게 핵심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안산시는 선부3동을 시작으로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등의 6개 분야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선부한빛의원, 선부연세내과, 마음의날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선부초등학교,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세화온누리약국, 건강이열리는약국, 선부광장로 상점가 상인회 등이 참여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선부3동을 시작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러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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