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재임기간 886일…전후 日총리 중 역대 9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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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재임 기간이 7일 기준 886일을 맞이해 전후 총리 총 35명 중 역대 9위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앞으로의 결의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하루하루가 쌓이는 것이므로 재임 기간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쌓아나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각각의 과제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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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하루하루가 쌓이는 것…계속 과제 궁리해 결단해 나갈 것"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재임 기간이 7일 기준 886일을 맞이해 전후 총리 총 35명 중 역대 9위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앞으로의 결의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하루하루가 쌓이는 것이므로 재임 기간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쌓아나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각각의 과제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재해 대응, 정치 신뢰 회복, 임금 인상을 비롯한 디플레이션 탈출 등 미룰 수 없는 과제에 대응하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때마다 과제를 궁리하며 결단해 나가는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재임 일수는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총리와 같다. 다나카 전 총리는 1972년 7월부터 약 2년 5개월 동안 임기를 이어오다가 물가 폭등과 금권정치로 사직했다.
주코쿠신문은 "기시다 총리도 고물가와 뒷돈 사건으로 내각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2월 말에는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윤리위)에 출석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해당 윤리위는 1976년, 다나카 전 총리가 '록히드 사건'이라 불리는 뇌물 수수 의혹으로 체포된 이후로 마련된 것이다.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윤리위에서 명언했듯 "발본적인 정치 개혁을 주도해 국민의 불신을 제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TBS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재임 932일째를 맞는 오는 22일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의 재임 기간과 비기게 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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