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피해 최소화 총력”…농진청, 중앙예찰단 가동

박하늘 기자 2024. 3.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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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품목 방제기술 지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5일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2024년 농작물 병해충 중앙예찰단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최근 한달 새 비가 자주 내리면서 주요 농작물에 병해충이 조기 발생할 우려가 있어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한 ‘2024년 농작물 병해충 중앙예찰단’을 발족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월21일∼2월20일 강수량이 평년 대비 243.3%(48.5㎜)가 늘었다. 일조량은 82.8%(32.3시간) 적고 기온은 2.4℃ 높았다.

흐린 가운데 고온다습한 기상 환경은 병해충이 발생할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판단이다. 병해충 발생은 농작물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직결된다.

이에 농진청은 본청과 소속 연구기관 전문가를 총동원해 중앙예찰단을 꾸려 5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노지작물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한 중앙예찰단 발대식’엔 조재호 농진청장을 비롯해 진병영 함양군수,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임종식 수동농협 〃, 김기종 안의농협 〃, 이홍주 한국양파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 이후 참석자들은 양파 시범포로 이동해 동력분무기로 약제를 살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중앙예찰단은 5개 반 6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보리·밀 등 식량작물 2개 품목과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 등 과수류 6개 품목, 마늘·양파·고추·배추·무 등 노지채소 5개 품목 등 모두 13개 품목의 주산지 64곳 시·군에서 활동한다.

주산지별 기상 정보와 작목별 생육을 조사·분석한 결과 등을 토대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효율적 방제 기술을 지원한다. 생육 시기별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전파해 병해충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는다.

조 청장은 “주요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을 사전 예방할 대책을 강화하고, 과수 개화기의 저온피해에 대응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술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인력·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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