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허용 뒤 평정심 되찾았다” 쉴트 감독, 무실점 기록한 고우석 호평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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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고우석의 시범경기 등판을 호평했다.

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신새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7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고우석에 대해 말했다.

"오늘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쉴트는 "계속해서 등판을 거듭하면서 더 편안해지는 모습"이라며 고우석이 빅리그 마운드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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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고우석의 시범경기 등판을 호평했다.

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신새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7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고우석에 대해 말했다.

“오늘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쉴트는 “계속해서 등판을 거듭하면서 더 편안해지는 모습”이라며 고우석이 빅리그 마운드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알렸다.

쉴트 감독은 고우석의 투구를 호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날 고우석은 1사에서 에르난 페레즈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잔루로 막았다.

쉴트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이 높게 갔고 장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좋은 공을 던졌다”며 고우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1실점으로 선전중인 고우석이다. 지금 불펜 경쟁에서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쉴트는 이에 대해 “지금 당장은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우리팀에는 많은 경쟁이 진행되고 있고 곧 (선수단 구성과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가 경쟁에 포함돼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고우석이 시즌 구상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6으로 졌지만, 고무적인 내용도 많았다.

중견수로 출전한 잭슨 메릴은 4회 1사 2루에서 살 스튜어트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호세 바레로를 홈에서 잡아냈다.

쉴트는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뒤어나다. 이전에도 햇빛에 가려 타구를 떨어뜨린 적이 있었지만 바로 집어서 던져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외야수에 적응중인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몇 차례 좋은 수비를 보여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대해서는 “그의 수비는 우리에게 좋은 무기”라며 그가 “골드글러브급 1루수”라고 평했다.

그는 “보통 1루수의 수비 역할은 저평가되기 마련이지만, 1루수는 포수 다음으로 공이 많이 가는 포지션이다. 높은 야구적 지능과 이동성, 송구로 아웃시킬 수 있는 능력과 공격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며 1루수로서 크로넨워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가벼운 등 부상이 있는 김하성이 빠진 상황에서 잰더 보가츠가 1번, 크로넨워스가 2번으로 나왔다. 두 선수는 이날 팀이 기록한 2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활약했다.

쉴트는 “오늘 타선의 흐름이 마음에 든다”며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3 2/3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허용하며 무너진 선발 랜디 바스케스였다.

그는 “공이 나오는 모습은 좋았다. 문제는 리듬을 타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투에 대가를 치렀다.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얼마나 꾸준하게 가져가느냐의 문제”라며 선발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아직 마지막 선발 두 자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여전히 평가가 진행중”이라며 4, 5선발을 결정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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