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X뮌헨, 둘이서 뭐 하는 거야?...'간다고 한 적 없는데'

한유철 기자 2024. 3.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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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어떠한 신호도 나타내지 않았다. 그의 원래 계획은 레버쿠젠에 남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이끄는 것이다. 현재 그는 남은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뮌헨과 리버풀의 유혹은 굉장히 크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신중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그려나가길 원한다. 이에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며 과거 자신에게 향했던 많은 제안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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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사비 알론소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을 꼽으라면, 레버쿠젠이 빠질 수 없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레버쿠젠은 한 사람의 등장으로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인공은 알론소 감독.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화려한 업적을 가진 그는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에 뛰어들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지도한 그는 2022년 도중, 레버쿠젠에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팀을 맡게 됐다. '초보 감독'이었지만, 빠르게 지도력을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레버쿠젠은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리그 6위로 20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엔 더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 24경기에서 무려 20승 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뮌헨을 무려 10점 차로 따돌렸다.


이러한 활약에 알론소 감독을 향한 많은 빅 클럽의 구애가 나타났다. 차기 감독을 찾아야 하는 리버풀과 뮌헨이 대표적이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존 감독과의 이별이 확정된 상황이다.


본래 경쟁에선 리버풀이 앞서 있었다. 하지만 최근 뮌헨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황을 뒤집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2~3주 전에는 리버풀이 뮌헨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뮌헨은 알론소 감독이 그들에게 완벽한 감독이라고 판단했고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 현 시점에선, 뮌헨이 리버풀보다 앞서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뮌헨 부임 가능성도 확언할 수 없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떠나겠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낸 적이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어떠한 신호도 나타내지 않았다. 그의 원래 계획은 레버쿠젠에 남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이끄는 것이다. 현재 그는 남은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뮌헨과 리버풀의 유혹은 굉장히 크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신중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그려나가길 원한다. 이에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며 과거 자신에게 향했던 많은 제안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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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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