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라스' 촬영장도 동행한 ♥송지은…"매일 반한다" 애틋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튜버 박위와 가수 송지은의 러브 스토리가 시청자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연인 송지은과 마법 같은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한 박위가 차지했다. 쌍방으로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의 탕후루 보다 달콤한 사랑이야기는 분당 시청률 최고 5.7%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위말트 림프종 희귀암 투병과 완치 소식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를 모은 YB밴드 윤도현이 11년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그는 암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았던 심경을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완치 소식을 SNS에 공개했는데, 수많은 댓글을 보며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윤도현은 지난해 8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해외 투어 공연을 펼친 소감과 만화 영화 ‘신비아파트’ 주제곡을 부르며 초등학생 팬들의 인기를 끈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또 대배우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를 조연으로 만든 연기 신동이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황정민의 남달랐던 연기 연습량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을 두 번이나 다녀온 윤도현은 두 번째 북한에 갔을 당시 이름이 김정일(북한의 제2대 최고지도자)인 매니저 때문에 실수를 저질러 난감했던 경험담으로 아찔함을 자아냈다.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트롯 여제’ 자리를 꿰찬 린이 오랜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발라드 외길만 걸어온 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한 계기와 ‘현역가왕’ 이후 신세계를 경험 중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임영웅과의 인연을 밝힌 뒤 “트로트에 입문했으니,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다”라고 공개 프러포즈해 설렘을 유발했다.
백지영, 거미와 함께 ‘OST 퀸 삼대장’인 린의 OST 고르는 기준, 동갑내기 가수 거미와 친해진 계기도 공개됐다. 린은 최근 거미, 조정석, 박효신 등과 함께 거미의 집에서 노래를 부른 에피소드를 언급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또 결혼 10주년을 맞아 남편 이수와 부른 듀엣 앨범이 올해 9월에 나온다는 말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1년 8개월 만에 신곡 ‘EENIE MEENIE'를 들고 ‘라스’를 찾은 청하는 린을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애주가인데도 솜사탕 같은 보이스를 가진 린에게 그 비결을 궁금해했다. 린은 가창력의 비결이 모닝 알코올(?)임을 귀띔하며 청하에게 비결 전수를 약속했다. 전 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30군데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청하는 박재범 대표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일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의 기적’으로 불린 청하는 지난 7년간 100곡 넘게 발매했는데, 내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뒀지만, 정체성과 자신감을 잃으며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번아웃을 이겨내고 돌아온 그는 신곡 'EENIE MEENIE' 무대 안무를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청하는 ‘벌써 12시’로 집의 빚을 청산하고 어머니를 위한 집과 차를 마련한 것은 물론 댄서들에게 통 큰 선물에 기부까지 했다고 해 감탄을 유발했다. 청하는 라디오 DJ를 하며 늘어난 입담을 자랑해 김구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희망과 기적을 전하는 유튜버 박위가 ‘라스’에 최초로 출연했다. 그는 너튜브 초창기에 ‘라스’에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영상을 촬영했는데, 5년 만에 꿈을 이뤘다는 소감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박위는 지난해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서로 첫눈에 반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박위의 매니저를 자처한 송지은이 스튜디오에서 남자 친구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위는 송지은에게 매일 반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송지은의 위대한 인성에 감탄했다.
박위는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불의의 사고와 판정을 받은 후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받은 사랑을 언급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도 형의 병간호를 위해 6개월 동안 24시간 붙어 있어 준 동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울컥했다. 김구라는 루게릭병이었던 아버지 얘기를 꺼내며 박위를 아끼는 가족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박위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휠체어를 타고 살아 보니 어려움이 너무 많더라”라며 많은 사람의 공분과 공감을 산 장애인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을 먼저 배려하는 게 익숙한 해외의 사례를 덧붙이며 사회적 통념의 변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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