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에 울컥"… 류승룡이 전한 '김혜수 미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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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4회 '인생은 팔당터널' 특집에는 배우 류승룡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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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4회 '인생은 팔당터널' 특집에는 배우 류승룡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룡을 알린 '최종병기 활'이 40대였던 그는 연기를 그만둘까 고민은 없었나는 질문에 "솔직하게?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애쓰고 힘쓰는데 계속 안될 때, 수영 못하는데 발이 안 닿는 느낌이다"라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준익 감독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 감독님이 '땅을 파는데 깊게 팔수록 말간 물이 나온다. 물론 아프고 피가 나지만 포기하지 말고 더 깊게 파'라고 했다. 그 말이 머리에 박혔다. 그때 고민하던 작품이 '최종병기 활'이었다. 더 깊게 파기로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으로 천만 영화을 연이어 흥행 시켰지만, 4~5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이에 유재석 "세상은 냉혹하다.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숙명이다. 결과물을 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지만 그게 다 반영되지 않는다. 세상일이라는 게 참 내마음대로 안된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류승룡은 "그때 아내가 '여보 껌껌하지만 이게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생각해. 내가 장담할게' 라고 하는 말이 힘이 됐다. 이후 작품이 잘 안됐지만 '또 될거야!'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잘 됐다"라고. "아내가 '당신 같은 성실함과 기획력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엄청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긴 터널을 지나 만난 작품이 '극한직업'이었다. '극한직업'은 1626만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번 '유퀴즈'에 출연한 이하늬는 당시 주연 배우 5명에게 '극한직업'은 다름의 이유로 절실했던 작품이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류승룡은 "마지막 무대인사 때 다 울었다. 저부터 울컥했고 대성통곡했다. 동휘는 뒤돌아 울고, 감독님도 울고 PD님도 울었다"고 회상했다.
류승룡은 "김혜수 씨가 '극한직업' 끝날 때쯤 문자를 주셨다.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닌데, 물론 이전에 '열한번째 엄마'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지만. '아무튼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어 줘서 고맙다'고. 그 문자를 받고 펑펑 눈물이 나더라"고 미담을 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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