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행’ 안첼로티 감독, 탈세 혐의 기소 날벼락

양승남 기자 2024. 3. 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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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의 16강 2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힘겹게 진출한 날, 탈세 혐의로 기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라이프치히와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2-1로 앞서 8강에 올랐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만에 오르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이 된 뒤 경기의 주도권을 쥔 쪽은 라이프치히. 특히 후반 추가시간 다니 올모가 찬 로빙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역전을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8강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8강행 안도도 잠시, 안첼로티 감독에겐 날벼락이 떨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은 100만 유로가 넘는 세금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처음 이끌때 스페인 거주자로 등록해 세금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초상권을 통해 얻은 소득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이 매체는 “검찰은 안첼로티에게 4년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경기 직후 탈세 의혹이 터지자 안첼로티 감독은 해명을 해야 했다. 그는 “나는 벌금을 이미 냈고, 그 돈은 검찰에 이미 들어갔다. 변호사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무죄라고 확신하며, 2015년에는 거주자가 아니었고 판사가 어떻게 판결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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