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세대'에서 '이세대'로 뭉쳤다⑤...디아크 정유진[인터뷰]
스텔라 가영 인터뷰에 이어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디아크 해체 후 힘들었지만...기다려주겠다는 팬분들 응원 큰 힘 됐죠"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 진행 중인 이세대 멤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세대는 과거 2세대 아이돌로 활동했던 나인뮤지스 세라, 애프터스쿨 레이나, 와썹 나다, 스텔라 가영, 디아크 정유진이 뭉친 그룹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마주할 계획이다.
정유진은 지난 2015년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했지만 어느 순간 그룹이 돌연 해체된 후 메일(MAIL)로 재데뷔한 뒤 다시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먼저 정유진은 "최근 싱어게인3에 출연해서 다양한 무대로 대중분들께 인사드렸다. 싱어게인과 함께 합동 공연도 했었는데, 이세대 콘서트도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디아크로 데뷔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난해 10월 멤버들과 회동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던 정유진.
이에 관해 정유진은 "멤버들이 결혼했을 때 시간 체감이 많이 됐다. 유나 언니(유나킴)도 미국에 있어서 저희가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 한국에 올 때는 꼭 만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시간 되는 멤버들끼리는 최대한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밝혔듯, 정유진은 지난해 '싱어게인3' 44호 가수로 무대에 올라 아이유 '아이와 나의 바다' 등을 가창했다.
출연 소감으로 정유진은 "심사위원 중 백지영 선배님이 계셨는데, 따뜻하게 바라봐주셨던 게 기억에 남았다. 다른 심사위원분들도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한테는 너무 좋았던 심사평이었다.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었고, 해주셨던 모든 심사평에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심사위원 중 임재범은 정유진의 무대를 감상한 뒤 성대결절을 알아차리기도 했다. 이에 정유진은 "임재범 선생님께서 많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 이후에 정말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싱어게인3' 출연 후 '리슨 어게인' 공연을 펼치며 관객과 마주했던 정유진은 "단독 콘서트는 2020년이 마지막이었고, 햇수로는 2~3년 만의 콘서트였다. 팬분들 앞에서 노래를 제대로 부른 건 1년 만이었는데, 팬분들을 봐서 울컥하면서도 그 무대에서 노래 부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감회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에 이어 성대 결절까지 수없이 힘든 순간들과 마주해야 했던 정유진. 그에게 큰 힘이 됐던 건 결국 팬이었다고 말했다.
정유진은 "가장 힘들었을 때는 무대에 서지 못했을 때다. 디아크에서 나와서 공백기를 가졌을 때 무대 못한다는 게 힘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팬분들의 건강하면 된다. 언제든 기다려주겠다는 말이 큰 힘이 됐다. 오랜만에 마주했을 때 너무 행복해하는 팬분들을 바라보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유진은 개인 레슨에 나서기도 했다. 정유진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느낌을 상상하지는 않았지만 교수가 꿈이긴 했다. 최근 발성적으로 다시 공부를 하면서 발성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분들게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레슨을 하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정유진은 이세대 활동을 비롯해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이세대 활동을 통해 저 친구도 아이돌을 했었다는 사실을 각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다양한 모습으로 팬분들께 노래하는 모습, 무대에 서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제 목표"라며 "행복이 커야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그러다 보면 사소한 행복들을 놓치게 되고 불행을 느끼는 것 같다. 이제는 무탈하게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인간 정유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세대 콘서트는 오는 8일 예매를 시작하며, 내달 6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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