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연애도 괜찮아" 모쏠 영수, 9살 연하 영자에 직진 고백 ('나는솔로')[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는 솔로' 19기 영수가 영자에게 직진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물 '나는 솔로'에서는 새로운 로맨스 장소 '러브 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영수는 영자 현숙과 2대 1 데이트를 했다. 영자는 "근데 되게 신선했다. QR찍어서 퀴즈 맞히는 거"라 칭찬했고 영수는 "그거 만드는데 힘들었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식사를 하러 간 자리, 영자의 친구들이 추천해 준 가게에서는 영자 영수가 서로 계산을 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이 산 고기 양에 영수는 "사실 두 개 샀어도 됐다. 하지만 먹을 때 부족하면 안 된다"라 했고 영자는 "저는 제가 살 거라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영자와 영수는 계속해서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런 와중 현숙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대화에 쉽게 끼지 못했다. 고기를 굽는 와중에도 영자 그릇에만 고기가 쌓였다.
영수는 "저를 왜 받아주셨냐"라 물었고 영자는 "아까 자기소개 끝나고 저 불러서 하신 말이 일에 대한 열정을 인정해 주고 그걸로 호감을 얻었다는 게 감동이었다"라 답했다. 영수는 "스포츠 선수가 운동할 때 멋있는 것처럼 제 생각과 비슷하게 생각해 주셔서 고맙다"라 했고 영자는 "어쩌면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라 했다. 영수는 "열정 오오라가 나온다"라며 영자를 칭찬했다.
현숙에게도 물었다. 현숙은 "저는 텐션이 낮아서 오히려 텐션이 낮은 분을 선호한다"라 했다. 영자는 "사실 전 텐션 상관없이 제 말에 웃어주는 사람이 좋다.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도 좋다"라 했고 영수는 "저는 제 마음대로 그게 좋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제 개그코드가 괜찮았나보다"라며 곧장 방긋 웃었다.
카페에서 가지는 1대 1 대화 시간. 영자와 영수는 아까와 달리 어색해 했다. 영수는 "제 입장에서는 어렵게 1대 1 시간을 가지게 됐다"라며 수줍어했다. 영수는 "제가 뭘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 그 전부터 이상형이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알겠다"라 했다.
영자는 "일과 사랑 중에 택하라면 일을 택하는 사람이 좋다. 저도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라 했고 영수는 "저는 그럼 (일하는 거) 기다릴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날 기회가 오지 않겠냐"라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영자는 "일주일에 한 번? 0.7번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러고 싶진 않은데 바쁘긴 바쁘다. 특히 집중해야 할 구간이 있거나 할 때는 (만나기 힘들다)"라 미안해했다. 영수는 "저는 사이버상으로 만나는 것도 버틸 수 있다"라 자신 있어 했다.
연락 문제에 대해서도 "저는 잘 안된다"라며 영자와 찰떡 성향을 보였다. 영자가 "저는 연락을 좀 답장 텀이 길어서 그것 때문에 썸이 깨진 경우가 많았다. 실없는 얘기를 제가 잘 이어나가질 못한다"라 하자 영수는 "그럼 이어나갈 수 있을 때까지 제가 던져드리겠다. 재미 없으면 다음 거 던지면 된다"라 어필했다.
영수는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고 영자는 "이미 보러 가기로 했다. 재밌든 재미없든 친구랑 보면 재밌지 않냐. 동기들이랑 영화 보면서 친해져서 저한텐 특별한 추억이다"라 했고 영자의 말에 빵 터진 영수는 "저도 비슷할 때가 있다. 저는 게임이 그렇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시간이 한참이 지나가고 현숙은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었다. 궁금한 게 없냐는 말에 영수는 "어떻게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됐을까요?"라는 질문으로 현숙을 당황케 했다. 영수는 "좀 묘하게 편안하다"라 했고 현숙은 "전 눈치를 좀 보는 성격이다. 되게 피곤해하면서도"라 답했다. 영수는 "좀 불편한 성격을 타고나셨다. 저도 그렇다"라 했다.
현숙은 "영수님이 너무 확고하게 호감이 있는 분이 있는 것 같다"라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아직은 조금은 저에게 시간이 있는 거냐"라 물었다. 현숙의 말은 자신에게 기회가 있냐는 뜻.
현숙은 "영수님 입장에서는 한 분에게 집중하고 싶을 수 있는 게 굳이 그 사이에 끼어들고 싶진 않다"라 했고 영수는 "지금은 하셔도 된다. 평소에 남들이 불편하다고 포기한 게 얼마나 많았냐. 그러지 않으셔도 된"라며 현숙에게 필요한 답을 했다. 하지만 현숙은 "대답이 좀 애매했다. 저와 다른 사람을 두는 거에 대해서 썩 자신은 없다. 스스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철이 정숙을 향해 직진을 달리는 사이 영수의 시선은 영자에게만 집중됐다. 솔로들에게 자신의 웹툰을 공개한 영자. 영수는 "독자의 예측 댓글을 보고 괜찮아서 그걸 쓴 적이 있냐"라는 출연자의 말에 "작가님을 어떻게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냐. 작가님이 상상하시는 세계가 독자 수준에 머무를 거 같냐"라며 실드를 쳤다.
순자는 명리학을 배웠다며 솔로들의 막간 사주풀이를 해주기도 했다. 순자는 영수 영자의 궁합을 보더니 영수에게 "꼭 잡으세요. 귀인이시다. 왜 끌렸는지 알겠다. 자기한테 없는 기운이 있다"라 했고 "결혼하세요 둘이"라 해 두 사람을 수줍게 했다. 그 얘기를 듣던 정숙은 표정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야외에서 '러브 캠프'를 한다는 제작진의 말. 솔로 나라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낯선 장소에서 새로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영수는 영자가 하는 모든 말에 리액션 하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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