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맨시티에서 행복하지만…미래는 몰라” [EPL]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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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엘링 홀란(24·노르웨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경우의 수를 배제하지 않았다.

엘링 홀란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 D-1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하면 아마 엄청난 헤드라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내일의 미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굳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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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엘링 홀란(24·노르웨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경우의 수를 배제하지 않았다.

엘링 홀란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 D-1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하면 아마 엄청난 헤드라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내일의 미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굳이 얘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클럽랭킹 1위, EPL은 유럽리그랭킹 1위다. 지난해 엘링 홀란은 ▲EPL 득점왕·최우수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유럽프로축구 득점왕) ▲유럽축구간행물협회(ESM) 베스트11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엘링 홀란이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 D-1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엘링 홀란이 “내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한 것 역시 기사에 써야 한다”며 강조한 것이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다. 2023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MVP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UEFA 네이션스리그 득점왕 또한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2년 7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엘링 홀란을 데려오면서 2026-27시즌까지 연봉 1950만 파운드(약 331억 원) 및 총액 9750만 파운드(165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 2년차라 아직 3시즌 더 남아 있긴 하지만, 기간을 연장하거나 재계약에 합의하면 논란은 잦아들 것이다. 그러나 엘링 홀란은 아직 그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엘링 홀란이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D-1 기자회견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최소한 2028년 6월까지 함께하고 싶어 한다. 엘링 홀란은 “주제프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을 비롯한 정말 훌륭하고 놀라운 전문가 그룹과 함께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경기에 집중한다”고 재계약 관련 언급을 피했다.

유럽클럽랭킹 3위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을 노리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스페인 언론은 “맨시티 선수로는 성공했지만, 맨체스터 도시 생활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엘링 홀란은 “인생을 즐긴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내 삶이 좋다. 무슨 말을 더 보태야 할지 모르겠다”며 ‘맨시티 플레이어’로 더할 나위 없이 잘 풀린 것과 달리 영국 및 맨체스터 거주가 기쁘지 않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엘링 홀란이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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