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2억’ 걷어찬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이유...“포스테코글루 체제 사랑한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
영국 HITC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의 계약 협상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지만 정보에 따르면 작년 여름부터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합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로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충성을 다했고,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위해 많은 대우를 해줬다.
현재 토트넘에서 연봉으로 1,100만 유로(약 166억 원)를 수령 중인 손흥민을 위해 약 3배 정도 수준의 조건을 준비한 것이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선수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한다는 것도 파격적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을 데려가려는 사우디 구단의 의지가 강렬했다.
사우디가 대대적으로 시작한 돈의 유혹에 넘어간 세계적인 슈퍼스타들도 많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지난 6월 손흥민은 아직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직접 언급했다. 이후 사우디 이적설이 잠잠하다가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다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까지 합의한 손흥민에 대해서 1년 연장 조항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마음만 먹으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 발동이 아닌 완전한 새로운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팀의 상징이 된 손흥민을 확실하게 붙잡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손흥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흥민의 위치는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심 끝에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위고 요리스의 주장완장을 넘겨받게 된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성공시대를 준비 중인 토트넘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아끼는 선수인 손흥민을 오랫동안 팀에 남기려고 준비 중인 것이다.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생활하는 걸 원하고 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싶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그는 포스테코글루의 리더 그룹의 핵심 인물이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는 토트넘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서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는 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한 소식통은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이 EPL에서 행복하며 여전히 자신이 경력의 정점에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적에 대한 '거대한'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친한 이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제 팬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1가지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떠한 수준의 계약을 언제까지 체결할 것인지다. 현재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은돔벨레가 이미 전력외 선수로 분류된 상황 속에 손흥민의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토트넘 기준으로 보면 손흥민이 팀에서 2번째로 연봉이 높지만 EPL 전체로 본다면 TOP 30 안에도 포함되지 못한다.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절대로 높은 수치가 아니다. 되려 낮은 쪽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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