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완수!' 부산해경 3001함 30년만 명예로운 퇴역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4. 3.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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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경찰 최초의 3000t급 함정인 3001함이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고 30년 만에 명예롭게 퇴역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 경비함 3001함의 퇴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001함은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지난 30년 동안 남해 바다에서 해양 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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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 6일 3001함 퇴역 기념행사 개최
해경 최초 3천t급 함정…30년 만 임무 마치고 퇴역
수리 후 남미 에콰도르에 무상 증여…마약수사 공조 위해
오는 5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갖춘 새 경비함 가동
부산해양경찰서 직원들이 3001함 퇴역 기념 행사에서 3001함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대한민국 해양경찰 최초의 3000t급 함정인 3001함이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고 30년 만에 명예롭게 퇴역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 경비함 3001함의 퇴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경찰 퇴직자들도 참석해 과거 3001함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3001함은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지난 30년 동안 남해 바다에서 해양 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부산 앞바다를 포함해 부산시 면적 12배 규모인 남해 해역 9200㎢를 경비하는 등 해양 안전을 책임져왔다.

부산해경은 퇴역한 3001함을 수리한 뒤 에콰도르에 무상으로 넘겨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점차 늘어나는 남미발 마약사건 수사의 국제 공조를 다지고, 남미 국가의 원할한 수사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예롭게 퇴역한 3001함에 뒤이어 오는 5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등 최신 기술로 건조된 새로운 3000t급 경비함을 가동해 해양 안전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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